성괴+허세녀 소개팅썰 [사촌동생 이야기]

저는 부산에 사는 30대 후반의 가장이 있는 일반 직장인이고 
 
이야긴 사촌동생 이야깁니다. 갑자기 왜 이런글을 적냐면 사촌동생이 소개팅 사서
 
몰래 녹음한 것을 들려주더군요..요즘 여자들 가관이네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왜 인터넷에서
 
여자보고 ㄱㅊ년이네 어쩌네..하는거 들어보니까 아주 기도 안찹니다. ..사촌동생 소개를 하자면
 
1.집이 좀 삽니다.(삼촌이 큰 고무 공장운영합니다.)
 
2.공부도 잘해서 연세대 졸업+해외유학(영어good) 했습니다.(삼촌공장에서 현장직에서 기술습득중)
  -삼촌이 현장 밑바닥부터 올라오라고 사촌동생을 친자식인데 개같이 굴립니다.ㅋㅋ_집안이 뭔가 틀림..ㅋ
 
3.불의를 못참는 성격이고 정의롭습니다.
 
4.운동 좋아하고 오랜시간 옆에서 보면 참으로 듬직하고 믿음가는 친구입니다.
 
5.차는 벤츠와 bmw오토바이 타고 다니지만 검소하고 경제관념도 확실함
 
=
근데 단점이 있음...덕후처럼 생겼고 키가 작습니다.(한 170정도) 약간 뚱뚱합니다.
집안 개부자..성격 좋코.. 차도 외제차 공부잘하고 ..
근데 하는 다니는건 그지 처럼 하고 다닙니다..ㅋㅋ
=
 
척 보면 외모는 별론데 주위에 여자 엄청많습니다.왜냐하면 위에 보면 1~5번의 이유지요.
외모는 별론데 오랜시간 두고 보면 참 괜찮아서 주위에 스튜디어스부터 모델까지 엄청 여자친구들 많음
유학을 해서인지 노랑머리 여자친구들도 많고...대쉬도 엄청 받음.
그 친구는 친구감정이상 안느낌.. 연예경험없음. 여자 별로 안좋아함..
.........숙모의 여튼 이런저련 이유로 하두 주위성화에 못이겨 소개팅갔음......
 요래 생겼다고 함.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동생이 그래도 엄마 친구의 딸이니 최대한 매너있게 문자 오고감
동생: 안녕하세요 xxx입니다. 말씀많이 들엇습니다.
여자: 아 네 안녕하세요.
(중략),...만나기로 함(동래 모 커피숍)
보자마자 160도 안되는 키에 성괴느낌 팍! 된장느낌 팍! 허세티 줄줄...가방딱. 한손에 아메리카노 딱!
이뻣음..이뻣는데 성괴
 
동생(세미정장입음..근데 이색히는 티가 안남..그냥 덕후 같음..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자 : ....(동생 위아래 흘기더니 ) 아네 안녕..하..세...요
 
동생 : 메뉴판 주면서 차한잔 시키시죠.
 
여자 : 근데 생각보다 키좀 작으시네..되게 멋진분이라 이야기들었는데요..오호호호호~농담입니다.
 
동생 : 아 저 생각보다 멋집니다.ㅋㅋ외모가 뭐 그리 중요~~ (어 많아 벤츠타는 녀석아.ㅋㅋ)
         일단 차나 한자...
 
여자 : 아뇨 차는 댔구요 그냥 우리 밥이나 한끼 하시죠..
 
....동생 어이 없지만 그냥 밥시키고...이때부터 동생이 성괴녀 녹음 한거 그대로 녹취록 작성입니다.
 
성괴 : 요즘 성형조금씩 하는데 그쪽도 약간 살좀 빼시고 얼굴좀 다듬어라. 소개해줄수잇다.
 
동생 : 아뇨..전 이대로가 좋아요..
 
성괴 : 자신을 꾸며야 자신감이 생겨요...그래야 돈도 많이 벌수 잇어요. 내 가방 보이시나요?
         이거 400만원짜리 가방인데 자신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 사람들은외모가 아니면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제가 해외..어쩌구 저쩌구.
 
동생 : 와..가방 좋아보이네요. 근데 님아 월급이 얼마길래 그런 가방을 사시며, 하시는 일이 뭐길래 해외에 자주 가시는지..
         (나중에 안 사실...성괴는 전문대졸 화장품 다단계 월급130, 카드 돌려막기로 가방삼.해외는 일주일 일본놀러간게 전부)
 
성괴: 여튼 남자가 돈이 많든, 잘생기면 더 좋은거 같애요. 동생님도 이쁜여자 좋아하자나요.
 
동생 : 물론 이쁜것도 재력도 좋치만 정말 마음이 통하는....(썅년아 내 주위에 널린게 모델이다..)
 
성괴 : 그건 없고 못배운 사람들이나 하는 변명같애요.. 돈이 제일 중요한거 같애요..
 
동생: .얼마나 버시는지 모르겠지만 돈이 중요하다는 논리는 400만원짜리 가방을 사기위함인가요?
          아니면 어떠한 가치를 매기기 위한 수단인가요?
 
성괴 : 어맛 말씀하시는게 서울대나오신거 같네요.꺄르르르~~~(서울대는 아니라도 연세대다 썅년아)
         동생님 하시는 일이 뭔가요?
 
동생 : 고무관련 기술배우고있어요 기술이  그래도 자부심도 있고...
 
성괴 : 위험하지 않나요?? 노동자자나요..그 월급으로 어떻게 여자를 먹여살리죠?(개년아...울아빠가 사장이다..)
 
동생 :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노동자를 무시하지 마셍..누가해도 해야할일을...
 
성괴 : 동생씨 차는 있아요?
 
동생 : 솔직히 차는 집에 잇고, 동래는 차가 막혀 오토바이타고 왔..
 
성괴 :  오토바이는 다방에 일하는 사람들 타는거 그거요? (어 근데 니 가방20개는 줘야 살수 오토바이거든...)
 
동생 : ...뭐 그런건데...저는 고무기술자고 님이 하는 직업은??
 
성괴 : 아 저는 외국계 회사에서 영업직입니다..고무기술직이랑은 좀 다릅니다...네트워크 마케팅...어쩌구 저쩌구..
         동생님 초면에 이런질문은 그렇치만 아버님은 뭘 하시나요?
 
동생 : 아 저랑같이 고무공장에서...
 
성괴 : 네?? 고무공장요???...(어이 없는 표정지었다고 함)
         동생님 혹시 집이 어디아파트에 사시나요? 저는 반여동 xx아파트에...(산만디에 있는 25평 시갓 1.5억)
 
동생 : 네 저는 주택에...(마당있는 대저택 싯가 10억)
 
성괴 : 주택살기 힘들지 않으세요?? 저희집 아파트는 돈 계속올랐는데...고무기술자는 기술은 좋은 돈이 안되는거같애요
         그리고 동생님은 돈 좀 더 벌어서 외모에 더 투자하시면 멋질거 같음.(돌려서 이야기는데 음성드는 내가 짜증나더군요)
 
동생 : 저 혹시 여기 동래오실때 차가 많이 막히는데 뭐 타고 오셧나요?
 
성괴 : 택시요..면허는 있는데 나중에 남친 생기면 생일선물로 자동차 한대 받고 싶어요..그래서 저는 이렇게
          가방들고 다니고 ..남친 만들려고 노력중..오호호호~~~
 
동생 : (치랄하네...) 아네..꼭 성공하셔서 남친한테 자동차 선물 받아보시길 저도 화이팅입니다.
 
그렇게 동생이 밥값을 계산하고 동래전철로 같이 걸어가는데.......~~

카톡 아이콘을 클릭해서 다른 친구에게도 전송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