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정 단체가 문제 삼고 있는 제대혈 논란에 관해
메디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고객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1. 가족제대혈을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 –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가족제대혈은행’은 미래의 질병에 대비해 제대혈 줄기세포를 미리 보관하는 곳으로, 의료 선진국에서 먼저 시작돼 현재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수십 년째 운영되고 있는 보편적인 시스템입니다.
보관된 제대혈은 질병과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 기타 줄기세포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백혈병 환자가 모 제대혈은행에 보관했던 자가 제대혈을 사용하지 못했다’라는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이 환자는 지난해 11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항암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아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항암치료가 우선이며 재발하거나 예후가 불량한 경우에만 조혈모세포 이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 환자의 경우 현재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지 않아 제대혈을 이식하지 않은 것이지, 자가 제대혈을 백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어서 이식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이 내용은 메디포스트가 해당 환자를 치료 중인 A병원 담당의사 S교수님께 직접 확인한 사실입니다.) 모든 질병에 제대혈 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제대혈을 구하지 못하면 치료의 기회를 잃게 됩니다. 제대혈은 미래의 질병에 대비하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2. 가족제대혈은행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한국에서만 기형적으로 운영되는데, 정부에서 이를 묵인하고 있다? –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제대혈 이식은 1988년 프랑스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에만 32개의 가족제대혈은행이 있는 것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그리스, 영국, 독일 등 유럽,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와 호주,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륙에서 각 국가 별로 10여 곳 내외의 가족제대혈은행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에 포함된 ‘이탈리아에서는 가족제대혈 보관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18개의 국영 제대혈은행과 24개의 외국계 가족제대혈은행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가족제대혈(자가 제대혈) 보관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으며, 제대혈 품질 유지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설(Private) 제대혈은행, 즉 사(私)기업의 제대혈은행 진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기술 및 관리상의 문제로 혈액사업을 대한적십자사에서만 담당하도록 한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식에 필요한 제대혈의 유핵세포 수는 4억 5천만 개(체중 30kg 기준) 정도인데, 메디포스트에 보관된 가족제대혈의 평균 유핵세포 수는 6억 8천만 개에 이르고 있어서 치료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메디포스트는 치료에 사용할 수 없는 제대혈은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대혈의 활용 대상이 성인까지 확대되면서 장기 보관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대혈은 일단 냉동 보관이 시작되면 100%에 가까운 생존율을 보일 만큼 손상이 적어, 전 세계적으로 가족제대혈은 물론이고 기증제대혈도 별도의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제대혈은행은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을 시행 중인 제대혈 관리 모범 국가로, 다른 나라보다 더욱 엄격하고 체계화된 정부 관리 및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3. 공유제대혈이 가족제대혈보다 낫다? –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공유제대혈’이란 아무 대가 없이 공공 목적으로 기증하는 ‘기증제대혈’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공유제대혈’은 위탁자가 비용을 내고 제대혈을 보관한 후, 필요 시 그 은행에 보관된 타인의 제대혈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공유제대혈’은 제대혈 위탁자에게 제대혈 사용권만 주어지고 소유권은 회사에 양도되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또한 현재 타인의 제대혈(기증제대혈)은 건강보험을 적용 받아 약 10만 원 정도면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 현실적으로도 운영이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이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서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제대혈은 개인이 선택하는 보험과 비슷한 것이며, 기증제대혈은 공공 의료 인프라입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이 두 시스템만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자녀의 제대혈을 보관하지 못하거나 이미 보관한 제대혈을 취소하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국내 제대혈 보관 1위 기업인 메디포스트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대혈을 보관했다가 생명을 구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영상 편지를 받았습니다. 악성림프종에 걸린 아들이 저희 제대혈은행에 보관했던 본인 제대혈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건강해졌다고 눈물로 감사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어머니께서는 아이의 제대혈을 보관했던 일이 평생에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메디포스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같은 보람 때문에 제대혈을 보관하고,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메디포스트는 가족제대혈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이는 많은 고객과 환자들에 대한 저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메디포스트를 믿고 가족제대혈을 맡겨주신 20만 셀트리 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7월 31일
메디포스트㈜